COCl2 (포스겐, Phosgene)
개요
포스겐(Phosgene, 화학식: COCl₂)은 무색의 유독한 기체로, 1차 세계대전 당시 가장 많이 사용된 질식성 화학무기다. 현재는 주로 플라스틱, 살충제, 의약품 등의 합성에 쓰이는 산업용 중간물질이지만, 여전히 잠재적 군사용 위협으로 분류된다.
명칭 및 기본 정보
포스겐 정보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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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목 | 내용 |
화학식 | COCl₂ |
분자량 | 98.92 g/mol |
CAS 번호 | 75-44-5 |
IUPAC 명칭 | Carbonyl dichloride |
외관 | 무색 기체 (고농도일 경우 흰 연기처럼 보임) |
끓는점 | 8.3°C |
밀도 | 약 4.24 g/L (기체, 0°C 기준) |
작용 기전
포스겐은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며, 폐포 내에서 물과 반응해 염산(HCl)과 이산화탄소(CO₂)를 생성한다. 염산은 폐 조직을 심하게 손상시키고, 폐부종을 유발해 질식사로 이어질 수 있다.
사용 사례
- 제1차 세계대전 독일군에 의해 대량 사용 (1915년 이후)
- 전체 화학전 사망자의 85%가 포스겐에 의한 것으로 추정
- 현재는 일부 테러 위협 및 비상대응 물질로 모의 분석 대상
산업적 활용
- 폴리우레탄 생산의 전구체인 이소시아네이트류 합성에 사용
- 살충제 및 제초제 합성에 사용되는 중간체
- 염료 및 의약품 제조 공정에서 아실화제(−COCl 공급원)로 활용
- 탄산디페닐(디페닐카보네이트, DPC) 등 고분자 재료의 생산
- 화학공정안전관리(PSM) 상에서 고위험 물질로 관리 대상
독성 및 증상
- 초기 노출 시 증상 없음 (잠복기 수시간)
- 이후: 기침, 흉통, 호흡곤란, 폐부종, 청색증
- 고농도 노출 시 수분 내 사망 가능
안전 및 대응
- 노출 즉시 신선한 공기로 이송
- 기계적 인공호흡 필요
- 전문적인 폐 관리 및 스테로이드 치료 병행 가능
규제 및 금지
- CWC 하에서는 Schedule 3 물질로 분류
- 군사용 목적 금지, 산업적 생산은 허가 하에 제한적 허용
- 국내외 유해화학물질로 지정됨
기타
- 풀 썩는 냄새와 유사한 특유의 냄새
- 실온에서 쉽게 기화되어 은밀한 살상용 가스로 주목됨
- 철근 콘크리트 구조 내에서도 침투 가능성이 있어, 밀폐 공간에서 더욱 위험